성수 진작다이닝1 진작다이닝 / 뚝섬역 맛집 / 성수 맛집 나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걸 좋아하고 집 밖에서 에너지를 얻는 성향을 가졌다. 출산 전까지는 주중 주말 할 것 없이 온통 약속으로 가득 찬 하루들을 보냈고, 특히 주말에는 세 탕(?)씩 뛰는 날들도 허다했다. 하지만, 인생에 정오가 찾아온 후에는 혼자만의 독립적인 삶이 아닌 정오의 일정에 종속된 새로운 삶의 패턴에 적응해야 했다. 과거의 그런 자유로움은 이제는 꿈에 나올 법한 일이 되었달까. 그렇기에 외부에서의 약속 하나하나가 더욱 기대되며 소중해졌다. 약속은 나를 집 밖으로 끌어내어 주며, 나만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게 하는 시간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건 마치 회사에서 매우 바쁜 시즌이 끝나고 꿈같은 휴가를 누리는 걸 기다리는 기분과 동일한 맥락이지만, 나 혼자만의 일정이 변수가 아니게 되어 버리고 집에 .. 2022. 1. 21. 이전 1 다음 반응형